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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심/건티의 지하철 여행3

2번째 황금기 행복이 묻어있는 석촌호수를 가다 30여년전 집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유소년기를 보내던 잠실. 늘 곁에 있어 몇 걸음만 내딛디면 석촌호수였는데, 지금은 2호선을 타고 잠실역으로 향한다. 한강을 건너는 지하철 풍경이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초등학교 시절까지 잠실 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시간 날 때마다 거닐던 석촌호수. 강동구로 이사해서도 잊지 못해 일주일에 두세번씩 찾곤 했었고 어떨 때는 시간반 넘게 걸어서 석촌호수에 오곤 했었는데 몸이 떠나니 마음은 굴뚝 같아도 쉬 발걸음이 닿지 않는 것 같다. 벌써 3년의 시간이 지나 이렇게 찾게 되었다. 석촌호수! 그동안 잘 있었나? 장인 어른께서 항상 집에 오시면 주말 풍물놀이는 꼭 보셨었는데 굳건히 닫힌 문을 보니 마음 한켠이 .. 2021. 8. 11.
폭염의 한 낮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용마폭포공원을 가다. 7호선 용마산역에 내려 용마폭포에 도착했을 때 2시가 다 되었다. 멀리서 폭포의 줄기가 시원하게 맞아 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바로 용마 폭포 앞에 도착하니 뿜어내던 물줄기는 서서히 잦아들었다. ㅠㅠ 용마폭포는 자연산이 아닌 인공폭포로 동양에서 최고 높은 폭포(약 51M)라 한다. 이곳은 채석장이었는데 1997년에 인공폭포를 완공하였다. 가동기간은 2021년은 5월~8월까지 가동을 하고 주간에는 3~4회, 주말에는 야간 7~9시까지 운행을 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41도를 넘어가는 것 같았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는 그늘이 답이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과 그늘이 뜨거운 한낮을 식혀주고 있었다. 또한 용마폭포공원은 2015년에 국제 규모의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도 만들어 놓아 매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것 .. 2021. 7. 27.
서울숲을 가다(부제 : 장민호 의자 탐방기) 2호선 뚝섬역에서 내려 서울숲에 도착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서울숲 입구에 도착하여 보니 길게 뻗은 산책로가 반갑게 맞아 주는 듯하다. 푸근함이 느껴진다. 의자에는 전에 보지 못한 던 것이 보인다. 의자마다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많이 듣던 이름이 보이니 반갑기도 했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으니, 간만에 삶은 계란과 정성이 가득한 옥수수 버거를 먹고... 자! 오늘의 목적인 장민호 의자를 찾으러 Go! Go! 이 곳 저 곳 둘러보며 장민호 의자를 찾았으나 누구의 도움이 없이는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서울숲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장민호 의자가 어디 있는지 문의를 해보니 우리가 지나쳐 온 곳이 아닌가. 다시 지나쳐 온 곳으로 향하였다. 향기정원 이 곳에 장민호님의 의자가 있습니다. 꼰대인턴..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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