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1 2번째 황금기 행복이 묻어있는 석촌호수를 가다 30여년전 집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유소년기를 보내던 잠실. 늘 곁에 있어 몇 걸음만 내딛디면 석촌호수였는데, 지금은 2호선을 타고 잠실역으로 향한다. 한강을 건너는 지하철 풍경이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초등학교 시절까지 잠실 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시간 날 때마다 거닐던 석촌호수. 강동구로 이사해서도 잊지 못해 일주일에 두세번씩 찾곤 했었고 어떨 때는 시간반 넘게 걸어서 석촌호수에 오곤 했었는데 몸이 떠나니 마음은 굴뚝 같아도 쉬 발걸음이 닿지 않는 것 같다. 벌써 3년의 시간이 지나 이렇게 찾게 되었다. 석촌호수! 그동안 잘 있었나? 장인 어른께서 항상 집에 오시면 주말 풍물놀이는 꼭 보셨었는데 굳건히 닫힌 문을 보니 마음 한켠이 .. 2021. 8. 11. 이전 1 다음 반응형